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제주 말을 쓰며 자란 소녀 ‘애순’의 성장과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제주도 사투리,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 풍경이 더해져 큰 인기를 얻으며 제주 촬영지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봄날, 드라마 속 감성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제주의 실제 촬영지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속 봄에 가장 어울리는 촬영지 5곳을 소개하고, 드라마에 등장한 회차와 장면까지 정리하여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자 합니다.
1. 세화리 해안도로
- 등장 회차: 1화, 2화
- 등장 장면: 어린 애순이 자전거를 타고 해안을 따라 달리는 장면에서 등장. 가족들과 일상을 보내는 장면의 배경이 되기도 함.
- 추천 이유: 제주 동쪽의 세화리는 탁 트인 바다와 한적한 해안도로가 조화를 이루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봄바람이 불 때 자전거를 타거나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인근의 세화 오일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체험할 수 있어 여행의 풍성함을 더해줍니다. 드라마 속 애순이 누볐던 길을 직접 걷거나 달려보며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습니다.
2. 비자림
- 등장 회차: 3화, 4화
- 등장 장면: 애순이 친구와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숲속에서 감정을 추스르는 독백 장면에 등장.
- 추천 이유: 비자림은 800년 된 비자나무가 길게 이어져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봄이면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고, 숲 전체가 생명력 넘치는 기운을 줍니다. 드라마처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며,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함덕 해수욕장
- 등장 회차: 5화, 6화
- 등장 장면: 애순과 관식이 해변에서 나눈 첫 데이트 장면, 애순이 바다를 보며 고독에 잠긴 장면.
- 추천 이유: 제주도 북동쪽에 위치한 함덕 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봄철에는 따뜻한 날씨와 잔잔한 파도가 조화를 이루어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일출과 노을 모두 아름다우며, 인근에는 감성 카페와 맛집이 많아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드라마 속 잔잔한 로맨스를 떠올리며 여유롭게 산책해보세요.
4.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 등장 회차: 3화, 5화, 7화
- 등장 장면: 애순 어머니가 장을 보는 장면, 가족이 함께 시장을 돌아보는 장면 등에서 등장.
- 추천 이유: 전통시장은 제주도민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봄철 제철 과일인 한라봉, 딸기, 유채꿀 등 먹거리가 가득하며, 드라마 속에서 느꼈던 가족애와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활기찬 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봄 여행 코스로 제격입니다.
5. 송당 마을 돌담길
- 등장 회차: 1화~8화 전반
- 등장 장면: 애순이 학교에 가는 길, 혼자 마을을 걷는 장면, 유채꽃길을 걷는 장면 등 일상적 장면 속에서 반복 등장.
- 추천 이유: 제주의 전통 마을 분위기를 간직한 송당 마을은 낮은 돌담과 초가집, 봄이면 만개하는 유채꽃이 어우러져 매우 제주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드라마 속 애순의 어린 시절과 성장기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제주의 정서를 느끼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봄철 돌담 사이로 흐드러지는 유채꽃은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제주의 자연과 사람의 정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입니다. 극 중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가 실제 제주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봄, 드라마 속 감동을 현실에서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소개한 다섯 곳의 촬영지를 여행 코스로 삼아보세요. 각 촬영지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중요한 장면들이 촬영된 배경으로서 의미를 지니며, 감성적인 봄날의 제주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걷는 그 길 위에서, 여러분도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