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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 강풍 등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입니다. 특히 등산객과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산불의 약 60%가 봄철(3~5월)에 발생하며, 이 중 50% 이상이 사람의 실수로 인해 일어납니다. 따라서 산불 예방뿐 아니라, 산불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인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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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불 발생 시 기본 행동 요령
✅ 1-1.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 즉시 119, 산림청(042-481-4119) 또는 지자체에 신고
- 신고 시 위치, 불꽃 크기, 주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합니다.
-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르면, 산불 목격자는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 바람은 불씨의 확산 방향을 결정하므로 바람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 연기가 심한 경우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최대한 낮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 국민안전처 산불 대처 매뉴얼에 따르면 연기로 인한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낮은 자세 유지와 호흡기 보호가 필수입니다.
✅ 1-2. 산 중에서 산불이 난 경우
- 지형과 바람 방향을 고려해 하산
-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불은 빠르므로, 불길의 반대편 골짜기 방향으로 대피합니다.
- 절대로 불길을 향해 도망치지 말고, 측면 또는 아래 방향으로 대피합니다.
- 낮은 풀밭이나 바위 밑으로 피신
- 주변에 물이 있는 경우 물속에 몸을 담그고 대피할 수도 있습니다.
- 숲 속의 넓은 공터, 이미 불이 지난 지역도 비교적 안전지대가 될 수 있습니다.
- 불이 사방에서 번지고 있는 경우
- 불길이 아직 도달하지 않은 방향으로 신속히 빠져나가야 하며, 상황에 따라 주위 풀을 제거하거나 물을 뿌려 임시 방화선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 산림청 「산불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방화선을 통한 확산 방지 조치가 권장됩니다.
2. 산불 대피 시 유의사항
🧯 2-1. 차량 대피 시
- 산불이 도로 인근까지 번진 경우, 차량을 사용해 대피할 수 있으나 연기와 불길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경우 차량 내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차량 내에 있을 경우 창문과 통풍구를 닫고, 바닥에 낮게 엎드리며 외부 상황을 주시해야 합니다.
- 미국 산불 대응 매뉴얼(NFPA)에 따르면, 차량 내 대피는 상황에 따라 유리할 수 있으나 항상 외부 탈출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 2-2. 어린이, 노약자, 반려동물 대피
- 어린이와 노약자는 연기에 더욱 취약하므로 이들을 우선 대피시키고, 직접 업거나 부축해 이동합니다.
- 반려동물은 리드줄이나 이동가방에 넣어 빠르게 이동하고, 가능한 경우 차량으로 함께 대피합니다.
- 보건복지부 「재난약자 보호지침」에 따르면 대피 시 재난취약계층의 우선 보호가 필수입니다.
3. 산불 예방을 위한 등산객 유의사항
🚫 화기 취급 금지
- 취사, 흡연, 라이터 및 버너 사용은 산림 인근에서 절대 금지입니다.
- 산림보호법 제34조에 따라 산림 또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쓰레기, 유리병 등 방치 금지
- 유리병이나 깡통 등은 햇빛을 모아 발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거해야 합니다.
🧹 산행 후 흔적 없이 떠나기
- 산행 후 남은 불씨가 없는지 확인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 라이터 등은 즉시 소지품에 보관합니다.
4. 결론
산불은 단 한 순간의 실수로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등산,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시민 개개인의 주의가 필수입니다.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산불은 인명과 자연 모두를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산불 예방과 대응 요령을 숙지해 모두가 안전한 봄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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